2021. 9. 15. 14:07ㆍ독서/취미
'노력만 있으면 누구나 다 성공할 수 있어' 라는 말의 믿음은 재능있는 사람을 만나면 무너지기 쉽다. 일반적인 사람들 보다 쉽게 터득하고, 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재능이 없는 사람들은 평생 재능있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진 말이다.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미군 육군 사관학교에서 비스트 배럭스라는 7주간의 집중 훈련을 받는 기간이 있다. 이 훈련은 이 학교를 입학하려고 2년 동안 준비를 했지만 2개월도 채 다니지 않고 대부분이 그만둔다고 한다. 애초에 이 훈련을 받기 위해서는 아무나 받을 수 있는게 아니라 성적과 체력테스트를 통과해야만 받을수 있다고 한다. 즉 준비된 사람들 마저도 쉽게 그만들 수 있는 이 비스트 훈련은 어떠한 사람들이 수료를 하게 되는지 이 책에서 알려준다.
성적이 우수했던 사람? 운동에 재능이 있던 사람? 이 훈련에 통과한 사람들은 대부분 그릿(GRIT)지수가 높게 나왔다. 그렇다면 그릿은 도대체 어떠한 것일까? 그릿의 사전적인 의미는 투지,용기,끈기,불굴 등을 의미한다. 즉 그릿이 높은 사람들은 회복력이 강하고 근면했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매우 깊이 이해하고 있다. 결단력이 있을 뿐 아니라 나아갈 방향도 알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이 가진 특별한 점은 열정과 결합된 끈기였기 때문에 이들도 마찬가지로 그릿지수가 높은 것이다.
성취 = 재능 x 노력^2
여기서 재능은 '노력을 기울 일 때 기술이 향상되는 속도'를 말한다. 성취는 '습득한 기술을 사용 했을 때의 결과물'이다.
저 그림을 보고 나는 이러한 생각을 했다. '재능이 아무리 있다 한들 그 재능에 대해 노력하지 않으면, 결국 아무것도 얻을 수 없고, 재능이 부족해도 노력을 더 기울인다면 충분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나는 자기합리화를 잘 하는 사람이었다. 어떤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나는 재능이 없으니까 어쩔 수 없는거야, 이정도면 됐지 뭐'라는 생각을 하곤 적당히 하곤 포기해버렸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이러한 생각이 들었다. ' 아 내가 아직 노력이 부족했구나, 조금만 더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일을 하게 되었다. 아직은 내 그릿지수가 낮다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생각으로, 행동으로 점점 변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충분히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 이 책을 읽을 때는 읽기가 많이 어려웠다. 아직 책에 익숙치 않은 것도 있고, 내가 이해력이 부족해 읽으면서도 이해가 안됐었다. 그래서 한번 더 읽어보았다. 두번 째로 읽어보니 처음 읽었을 때 보다 더 쉽게 읽혔고, 내용에 대한 이해가 더 빨라졌다. 앞으로는 한 책을 두 번 이상 읽는 습관을 들여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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