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의 재발견

2022. 9. 8. 22:58독서/취미

 살면서 습관의 중요성은 다들 알거라고 생각한다. 이 습관이란건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이 있는데 나는 좋은 습관보단 나쁜 습관이 아주 많은 것같다. 밥먹을 때, 컴퓨터를 킬때, 심심할 때 유튜브 보기  , 웹툰 어플을 켜서 까먹고 안 본 웹툰이 있나 찾아보기 등 아무런 거부감도 없고 한 번 하기 시작하면 시간을 엄청 잡아먹는다. 그래서 끊어 보는 것도 여러번 해보았지만 역시 쉽지 않았다. 차라리 좋은 습관을 만들어서 나쁜 습관을 줄여보는 방향으로 영어공부나, 운동을 습관화 하려고 했지만 결과는 실패했다. 나는 그래서 애초에 의지력이 약한 사람이야 라고 규정지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이 책은 습관이라는 하나의 주제로만 끝까지 이야기 한다. 내용이 엄청 중요하고 신박하진 않으며, 책을 읽으면서 게속 같은 내용을 보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이 책이 별로인가? 라고 하면 완전 NO다. 이 책은 '작은 습관' 주제로 나를 게속 설득하고 빠져들게 한다. 단순히 억지부리는게 아니라 근거가 있고, 예시로 설명을 잘한다.

 

 하루에 팔굽혀펴기 100개씩 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고 한다면 첫날은 한 번 해볼 수 있다. 그렇지만 그 다음날은? 어제의 경험으로 거부감이 들게 되고 만약 하게 된다고 해도 100개할 때의 고통과 이미 심한 근육통으로 10개 밖에 못했다면? 나는 죄책감과 또 실패라는 좌절을 하게 된다. 하지만 하루에 팔굽혀 펴기 1개만 하기 라는 목표가 있으면 실패할 수가 없다. 죄책감을 느낄 필요도 없다. 그리고 한 번을 하게 되면 '음 괜찮은데? 이왕 한개만 더 해볼까?'라는 생각이 나고 몇 개를 더 할 수 있다. 이건 내가 책을 보고 실천해본 실제 경험이다. 나도 작은 습관이라는 거는 알고 있었는데 '한 번만 할꺼면 안하지..' 라는 생각이 있어서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 번 해보니  뉴턴의 관성의 법칙처럼 두 번, 세 번 할 수 있는 운동에너지(생각)이 든다. 너무 놀랐다. 시간이 오래걸리지도 않는다. 

 

 나는 이 책이 너무 고맙다. 좋은 습관을 들이는 방법에 대해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군대에서 부터 시작된 자기개발 책을 여러번 읽었지만 이렇게 몸에 와닿게 되는 자기개발서는 거의 처음 인 것 같다. 나는 주변에 자기개발에 관심이 있고, 좋은 습관을 만들고 싶지만 잘 성공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을 정도로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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