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15. 23:21ㆍ독서/취미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을 우선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읽기가 조금 어려웠다. 최근에 책을 읽으면서 가장 오래동안 읽은 책이다. 단어 자체가 조금 어려운 단어들이 종종 나오며 내용자체가 조금 무겁기 때문에 읽으면서도 '아.. 나는 아직 이걸 제대로 읽을 정도는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지 않은 책이었던 것 같다.
일단 좋은 점으로는 딥워크(몰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다. 프로그래머라는 직업 특성상 코드구조를 짜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데 정신이 산만한 상태에서 하려면 되게 오래 걸리기도 하고, 더 좋은 구조를 짤 수 있음에도 생각의 한계가 낮아져 결국 좋지 못한 코드를 짜게 된다. 그래서 외부의 간섭을 최대한 배제하고 오직 코드에만 집중할 수 있는 딥워크를 잘 그리고 오래 할 수 있도록 한 번 해보려고 한다.
딥 워크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에 대해 알려주는데, 소셜 미디어, 가볍게 할 수 있는 작업들, 이메일 등 딥 워크를 방해하는 요소들을 줄여 나가야 한다고 한다. 의지력이라는게 고갈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에 신경을 쓰다보면 딥 워크를 할 수 있는 의지력이 부족해진다고 한다.
몰입을 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 제대로 나와있진 않아서 조금 아쉽긴했다. 물론 방법론이라고 해서 4DX라는 내용이 나오긴 하지 몰입에 잘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아닌 몰입을 오래 자주 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라 애초에 몰입이 가능하다는 가정으로 보고 있다. 이 책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아직은 이 책을 제대로 이해할 만큼의 내공이 부족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