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기가 죽기보다 싫을 때 읽는 책

 제목만 보면 자극적이다. 그래서 선뜻 읽기가 무서웠다. '나는 이정도는 아닌데..'라고 생각이 들었고, 굳이 공부의 중요성은 아니까 도움이 되는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그래서 목차를 보았고, 생각보다 내용이 괜찮아 보이길래 읽었다. 그리고 나는 속았다. 제목은 그냥 어그로성이 강했고, 내용 자체는 공부하는 법에 대해 내가 알고 있던 상식들이 많이 깨졌고, 공감가는 부분들도 많았으며, 내가 왜 이때가지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는지에 대해 명쾌한 답변들이 있었다.

 

 저자는 공부에 대한 인식부터 바꾸어준다. 공부는 원래 지루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 그렇게 느낀다. 내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 이유가 의지의 문제도 있겠지만 공부방법의 문제를 지적한다. 즉 의지가 부족해도 충분히 오래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나는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수많은 동기부여 영상을 보면, 이 악물고 해라, 절실함을 가져라 이러한 말들을 한다. 하지만 동기부여가 되는건 그때 뿐이지 막상 공부를 하면 금방 식게된다. 하지만 이 책은 이러한 말을 전혀 하지 않는다. 오히려 잔꾀를 부려 공부를 더 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그리고 내가 평소에 공부하는 거에 대해 거부감을 가진이유, 집중이 안되면 금방 포기해버리는 등이 나는 그저 의지가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여기서는 이 내용들에 대해 왜 이러한 생각과 행동이 나온건지 설명해 주고, 어떻게 하면 해결 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어렵지도 않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것들이다.

 

 선입견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이 책을 읽은게 너무 감사하다. 공부를 하려는 혹은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전부 이 책을 권장하고 싶다. 물론 잘 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크게 도움이 안될지도 모른다. 적어도 나는 이 책을 읽고 공부방법을 전부 바꿔보려고 한다.

 

독서노트 : https://cosmic-potato-107.notion.site/bb277747116a474399e88c90a20763d1?pvs=4